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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연방검찰에 뉴욕시장 기소 철회 지시

법무부가 부패 혐의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을 기소한 연방검찰에 기소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1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에밀 보브 법무부 차관대행은 뉴욕 남부 연방검찰에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모든 혐의를 기각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2페이지 분량의 문서에서 “기소 때문에 시장이 불법 이민과 폭력 범죄에 쏟을 수 있는 능력을 부당하게 제한받고 있다”고 썼다.     최근 연방정부가 뉴욕시에서도 불체자 단속에 나서고 있는데, 아담스 시장이 기소 때문에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미 예견됐다. 아담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후로 자주 만남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기소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담스 시장은 불법체류자 단속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탓에 민주당으로부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수차례 밝혔다. 친 트럼프 행보를 강조해 온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장 재선에는 공화당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같은 지시가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연방 검찰의 독립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연방검찰은 작년 8월 뇌물과 사기, 불법적인 외국 선거 기부금 요청 혐의 등으로 아담스 시장을 기소했다. 현직 뉴욕시장이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불법 기부금과 고급 여행을 제공받고 안전 우려에도 맨해튼 새 튀르키예 영사관 건물의 승인을 빠르게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검찰 뉴욕시장 현직 뉴욕시장 뉴욕시장 재선 기소 철회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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